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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잴코리™' 국내 런칭 심포지엄

한국화이자, '잴코리™' 국내 런칭 심포지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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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리과 전문의 참여…개인 맞춤형치료 중요성 논의

한국화이자제약은 2월 24일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인 잴코리(성분명:크리조티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정순희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심폐병리연구회 회장)가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60여명의 병리과 전문의가 참석했다. 또 김동완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센터)와 정진행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가 발표자로 참여해,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잴코리의 치료 효과 및 ALK 유전자 변이의 진단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진행했다.

'잴코리 개발 과정과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김동완 교수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운 기존의 폐암과 구분되는 새롭게 정의된 질환으로, 잴코리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유일한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또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앓고 있는 255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2건의 다기관, 단일군 임상연구에서 잴코리는 각각 51%와 61%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다"며 "15명의 한국인을 포함해 34명의 아시아인이 참여한 임상1상에서 아시아인의 객관적 반응률은 82.4%로 상당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잴코리의 신속한 개발은 ALK 유전자의 변이를 진단해 타깃 환자군을 명확히 밝힌 후 가장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유전자 변이여부가 치료 성공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새롭게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표준 항암요법 시작 전에 EGFR 유전자와 ALK 유전자의 양성 유무를 판단하는 분자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ALK 유전자 변이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한 정진행 교수는 "ALK 유전자 변이는 새롭게 발견된 종양 발생 동인으로,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ALK 유전자 변이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폐암의 경우 다른 암 종과는 달리 진단을 위해 사용될 조직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적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테스트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ALK 유전자 변이 양성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지만, 테스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면역조직화학법(IHC)으로 1차 테스트를 진행한 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FISH 테스트를 수행해 확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5일 국내에 출시된 잴코리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승인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잴코리는 초기 임상에서부터 긍정적인 편익위험 프로파일을 입증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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